◆ 裁判을 받고 있는 ---어머니에게--- 다가간 아이 5.16혁명 후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재판을 받았는데,
서너살된 어린아이가- 갑자기 방청석에서
죄수들이 서있는 곳으로,
아장아장 걸어가더니
엄마의 손을 잡았다.
그 어린아이와 엄마의 모습을 본 판사는
몇몇의 법조항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그 애는 -얼른 손을 놓고 --방청석으로 나갔다.
죄수의 동생이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함께 데리고 왔는데,
그만 엄마를 보자 --쪼르르 엄마의 손을 잡으러
나갔던 것이다.
이 작품은
정범태작가의 1961년도 작품으로
1961년 10월
아사히신문,국제사진전에 출품
되어
10대 걸작으로 뽑혔고,
1962년에 평범사
발행, 세계 사진연감에 수록되었으며,
다시 1967년-- 일본 평범사 간행,
세계 사진연감에 10주년 특집
전10권 중에서
36장의 작품을 선정해,"기록 그 10년"에
세계굴지의 사진가와 함께 재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