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모름

루치아노 파바로티 - 남몰래 흐르는 눈물

bmj 2013. 5. 14. 10:05

 

 

 

 

 

 

 

 

 

 

 

 

외로이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어둠 속에 남몰래 흐르네.

 

아.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왜 그때 그대는 떠나지 않았나?
왜 그때 난 그렇게 슬퍼했던가?
외로이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떠나지 말라고 말하는 듯하네
 

외로이 그대 뺨에 흐르는 눈물,
여기 나의 작별키스로

그대에게 남았네
아.  나에게만 무언가 말하는 듯 하네
할말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고...
아.  가지 마오 내 사랑 가지 마오

내사랑, 가지 마오
떠나가지 마오, 떠나가지 마오
 

사랑을 주오 기회를 주오,
아. 나 그대에게

사랑이 꺼지지 않게 해주기를 비오

아. 외로운 눈물 한 방울

난 또렷하게 볼 수 있소
나를 향한 그대의 사랑을...

 

Una furtiva lagrima

negli occhi suoi spunto

Quelle festose giovani invidiar sembro
Che piu` cercando io vo?
Che piu` cercando io vo?

M"ama, si m"ama, lo vedo, lo vedo!
 

Un solo istante il palpiti

del suo bel cor sentir
i miei sospir confondere

per poco a suoi sospir
i palpiti, i palpiti sentir
confondere i miei co" suoi sospir
 

Cielo, si puo morir di piunon chiedo

non chiedo
Cielo, si puo`si puo` morir di piu

non chiedo
si puo` morir ... Ah si, morir... d"amor

 

 

 

 

잘 아시는 도니제티(1797~1848)의 오페라 부파 (희가극)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의 남자 주인공

네모리노가 부르는 아리아(로만차)입니다.

 

파바로티가 부릅니다.

 

사실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남자 주인공이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여 주인공 '아디나'의 눈에 고인 눈물을 보고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서 기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러니까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흘리는 이는

바로 '아디나' 인 것이죠.

 

이태리판 '평강 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오페라는 비극이 아닌 희가극이면서도

서정적인 아리아들이 어우러져

재미와 아름다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오페라 입니다.(언)

 

 

 

 

 

 

 

이탈리아 북동부 작은 도시 모데나
 

우리 곁을 떠난 파바로티....

 

로마네스크 양식의 모데나 대성당과 두칼레 궁전,

에스테가 미술관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 모데나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태어난 고향이며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두기 위해 머문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