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 사진방

통영 사량도

bmj 2016. 7. 10. 14:34



통영 사량도

100대 명산에 선정된 통영 사량도

기암괴석으로 형성되어 빼어난 경관으로

이루어 져 있고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를

수 있는 조망이 좋은 멋진 산이다.


통영 사량도는 해발고도가  낮고 작은 산이지만

이런저런 전설도 많이 갖고 있는 올망졸망한 암산으로

험한 산이고,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산행이

좀 힘든 산이며 여러 곳에 철 계단이 설치 되어 있고 

20133월에 옥녀봉에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시설물들 덕분에 산행도 다소 안전하게

할 수 있고 시간도 단축되어 더 없이 좋다.


산행 중에 조마조마한 스릴도 느끼고

사방으로 확 트인 다도해의 풍광도

즐기면서 일상의 고뇌도 잠시

내려두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좋았다.

 

행정구역상 경남 통영시 사량면

면적은 26.7K제곱미터

인구는 약 2000여명이 살고 있다.


2016년 6월13일 초등학교 친구들과 산행을 했다.

고도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언제나 산행을

할 때는 주의를 요하는 산이다


아주 오래전엔 밧줄을 타고 출렁대는 줄 사다리를 타고

아찔한 현기증에 긴장의 연속속에서 스릴을

느끼며 조마조마 가슴을 조이면서

산행을 한 적이 있었다.


언젠가는 다시 한 번 이산을 찾아야 겠다고

벼르고 벼르도 좀체 기회가 오지 않았는데

3년전에 초등 친구들과 왔을 때는

안전 시설들이 잘 정비 되어있어

산행이 어렵지 않았다.


이제 나이가 더 들면 다리가 후들거려 못 온다고

올해 다시 여기를 찾아 즐거운 산행을 했다.

부산에서 그리 멀지도 않고 해발도

그리 높지 않은 산에서 산행의

묘미를 줄길 수 있어 좋았다.


또 상도와 하도가 다리 개통이 되어

자동차로 섬 전체 해안도로를

따라 일주도 했었다.

글/원남 백명조


 






사진/ 원남 백명조








가파른 산길에 앞만 보고 가다보면 이렇게 귀한

것을 놓치기 십상인데(등산로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음)

쉬엄쉬엄 숨고르기를 하면서 이리저리 주변을

살피다 보면 이런 보물을 만나게 된다.


넝클 식물로, 내가 알기로는 '백화등' 이라고 알고 있는데

하얀꽃에서 내 품는 향기와 노송의 키 끝에까지

휘감아 올라가도, 다른 식물을 죽이는

칡넝쿨과 달리 서로 공생하면서 길손의

마음을 빼앗는 저 장관의 모습이

발길을 한참이나 머물게 하였다.

올망졸망한 이산의 묘미 못잖게

희귀한 모습을 오래도록 가슴에

담아 두고 싶다.